지난 2020년 10월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렸던 파리스 레인 스테이크스(Paris Lane Stakes) 리스티드 1400m 경주에서 승리를 차지했던 맷 로리(Matt Laurie) 조교사의 리들미댓(Riddle Me That)이 지난 1일 토요일 플레밍턴에서 열렸던 VRC-CRV 윈터 챔피언십(VRC-CRV Winter Championship) 리스티드 1600m에서 약 3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지 맥닐(Jye McNeil) 기수와 출전한 리들미댓은 딥필드(Deep Field)의 자마로 올해로 6살이 된 마필이다. 41배 배당을 받으며 우승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받던 리들미댓은 결승선 150m를 남긴 순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고 2위 차터하우스 (Charterhouse)를 1과 1/4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토니 & 캘빈 맥이보이(Tony & Calvin McEvoy) 조교사의 프링키피노(Frankie Pinot)는 2위 차터하우스와 1과 1/2 마신 차이 3위를 거두었다. 맥닐 조교사는 레이싱닷컴(Racing.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들미댓이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를 펼쳤다. 승부수를 던졌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맥닐 조교사는 “출발대 배정에서 운이 따랐고 승리를 노리고 싶었다. 좋은 전개를 펼친 덕분에 승리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완벽한 마무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들미댓은 이번 승리로 29전 6승을 포함, 여덟 번의 입상을 통해 54만 달러(약 7억 632만 원)의 수득 상금을 돌파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