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그룹1 3200m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 준우승마 에미사리(Emissary)가 화려한 재기를 위해 최근 마이크 모로니(Mike Moroney) 조교사 마방에 다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니 조교사의 말에 따르면 6세 거세마 에미사리는 지난 3월 플레밍턴 경마장 그룹1 2000m 오스트레일리안컵(Australian) 경주에서 우승마 카스카디안(Cascadian)에 패해 11위로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다고 한다.
앞서 모로니는 인터뷰에서 가을 시즌 동안 3회 출전한 에미사리에 대해 "우리는 경주에 더 도전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에미사리는 잘 질주해 주었고, 우리는 완전히 실망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에미사리는 수의사들의 관찰 아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봄 이후 너무 짧은 휴식기를 가져서 그런지 온몸의 뼈에 통증이 약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을 멈춰야 했고 그에게 멋지고 긴 휴식을 주기로 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에미사리를 2023 멜버른컵에 출주시키는 것이다"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멜버른컵에 오전하게 되는 에미사리가 좋은 성적과 함께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멜버른컵은 호주의 가장 상징적인 경주로도 익히 알려졌으며, 11월 7일 화요일(이하 한국시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