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의 헨리롱펠로우, 듀허스트에서 놀라운 연승기록 이어갈까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8.21.20:39기사입력 2023.08.21.22:58

2세마 헨리롱펠로우(Henry Longfellow)는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함께 인상적인 2연승을 이뤄내며 2,000 기니(2,000 Guineas) 배당률이 9에서 5-1로, 더비(Derby) 배당률은 14에서 8-1로 대폭 조정되었다. 

헨리롱펠로우의 퓨처리티 스테이크스(Futurity Stakes) 우승은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의 16번째 그룹 2 경주 우승이었으며 또 다른 출전마 포틀랜드(Portland) 또한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주는 스패니쉬플레임(Spanish Flame)의 빠른 질주로 시작됐지만 실제로 결승선을 400m 앞둔 지점에서부터 헨리롱펠로우의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았다.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매서운 질주를 선보인 헨리롱펠로우는 당당히 2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 Alan Crowhurst

마지막 200m에서 헨리롱펠로우는 여전히 약간의 미숙함을 보였지만 역시 출전 경험이 한 번에 불과한 아일랜드인더스트림(Islandsinthestream)을 2마신 차로 따돌리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번달 초 갤웨이(Galway)에서 열린 너서리 핸디캡(Nursery Handicap)의 우승마 포틀랜드는 3위를 지켰고 그 뒤를 이어 3마신 차 뒤, 우승마와 총 10마신 격차의 스페니쉬플레임이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헨리롱펠로우는 오는 10월 열리는 듀허스트(Dewhurst)를 위해 이제 뉴마켓(Newmarket)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고 오브라이언의 또 다른 스타 경주마인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는 다음 달 열리는 빈센트 오브라이언 내셔널 스테이크스(Vincent O'Brien National Stakes)를 위해 커라(Curragh)로 돌아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실력 있는 2세마들을 적절히 분리해 맞는 경주에 출전시키는 것은 오브라이언과 쿨모어(Coolmore) 관계자들에게 좋은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시티오브트로이가 9월 열리는 내셔널 스테이크스를 위해 이곳에 오고 그다음이 듀허스트 경주다. 우리는 두 경주마를 제대로 된 경주에 알맞게 출전시키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헨리롱펠로우의 페이스가 부족하지는 않지만 그의 부마인 두바위(Dubawi)는 페이스를 잘 지켜냈다. 또 모마였던 마인딩(Minding)은 그룹 1 1600m에서 2400m까지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준 매우 특별한 경주마이기도 했다”라며 헨리롱펠로우에 대한 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