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걸(Fangirl)과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가 랜드윅 윈스 스테이크스(Winx Stakes)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면서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는 150번째 그룹1 성공을 안을 수 있게 됐다.
팬걸은 지난 4월 랜드윅 동커스터 마일(Doncaster Mile) 경주에서 7위로 충격패해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이번에 화려하게 재기했다. 140일간의 긴 휴식기를 가졌던 팬걸은 준우승마이자 마방 동료 프린세스그레이스(Princess Grace)를 목차로 꺾었다.
맥도날드 기수는 우승 직후 스카이 레이싱 오스트레일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승 자격이 충분했던 질주였다. 아나모에(Anamoe)가 은퇴했고, 이제는 팬걸이 전성기를 달릴 때인 것 같다. 팬걸은 높은 수준의 암말임이 틀림없다. 매우 잘 발전해 주고 있다. 그녀는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말들과 경쟁했으며, 이제서야 역량을 온전히 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걸은 지난해 뉴캐슬 바이너리 스터드 스테이크스(Vinery Stud Stakes) 경주에서도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월러의 100번째 그룹1 우승 역시 랜드윅 경마장에서 기록됐으며, 월러는 "팬걸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 덕분에 150회 그룹1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팬걸은 내 인생을 바꾼 것과 다름없다. 꽤 압도적인 기분이며, 팬걸이 우승마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갔었다. 내 놀라운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