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최고령 랜드윅 그룹 1 승리 조교사에 이름을 올린 레스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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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3.11.23:19기사입력 2024.03.11.23:19

지난 9일 토요일 랜드윅 기니스(Randwick Guineas)에서 승리를 거둔 셀리스티얼레전드(Celestial Legend)의 다음 경주는 동커스터 마일(Doncaster Mile)로 결정되었다.

셀리스티얼레전드를 담당하고 있는 80대의 노장 조교사인 레스 브리지(Les Bridge)는 지난 랜드윅 기니스 승리로 바트 커밍스(Bart Cummings) 조교사 이후로 랜드윅(Randwick)에서 그룹 1 경주에서 승리한 최고령 조교사로 이름을 올렸다.

컵스 킹(Cups King)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바트 커밍스는 손자인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와 함께 지난 2015년 랜드윅 기니스에서 할로우드크라운(Hallowed Crown)을 출주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바트 커밍스의 나이는 87세였다.

레스 브리지 조교사레스 브리지 조교사Mark Evans

커밍스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 승리 조교사에 이름을 올린 레스 브리지 조교사는 올해 7월 만 86세가 된다. 레스 브리지 조교사의 오랜 경력 중 하이라이트 우승은 서데퍼(Sir Dapper)와 함께 지난 1983년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와의 우승과 멜버른 컵(Melbourne Cup)에서 켄세이(Kensei)와 거둔 우승, 그리고 에버레스트(Everest)에서 클래시크레전드 (Classique Legend)와 차지한 우승 등이 있다.

셀리스티얼레전드는 경주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었다. 마지막 400m를 남긴 상황에서도 7위에 위치했으나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놀라운 발걸음을 보였고 결국 밀리터라이즈(Militarize)와 카페밀레니엄(Café Millenium)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브리지 조교사는 승리 인터뷰를 통해 “나는 60년 동안 조교사 생활을 해왔다. 다른 조교사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좋은 마필이 나에게 주어졌고 그 어려움을 이겨냈다. 축복받은 경력을 이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경력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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