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 플레밍턴 카니발에서 두 우승마 배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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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7.20.10:23기사입력 2022.07.20.14:29

지난 토요일(16일) 플레밍턴에서 열린 1800m 바이얼리 핸디캡(Byerley Handicap) 경주에서 롭 블랙커(Rob Blacker) 조교사의 경주마 스카이피오스(Skyphios)가 성공적인 우승을 기록함으로써 그룹 1 빅토리아 더비(Victoria Derby) 경주 출전이 확실시됐다.

동시에 같은 조교사를 둔 타이거타이거(Tigertiger)는 현재 멜버른 컵(Melbourne Cup)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닝턴에서 활동 중인 블랙커는 올해 이 두 경주마가 플레밍턴 카니발(Flemington Carnival)에서 1위를 차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피오스가 더비 경주를 시작하기 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타이거는 멜버른 컵을 위해 한창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타이거타이거가 계획대로 멜버른 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블랙커는 같은 날 열리는 2,800m 벤치마크 96(Benchmark 96) 경주에 장거리에 강한 편인 타이거타이거를 출전시킬 수도 있다. 

타이거타이거와 롭 블랙커 조교사(오)의 모습 타이거타이거와 롭 블랙커 조교사(오)의 모습 Stringer

앞서 블랙커는 “우리는 멜버른 컵에 이 경주마를 출전시킬 예정이고,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우리는 질롱 컵(Geelong Cup)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질롱 컵은 우리의 행보를 결정해줄 경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멜버른 컵 데이(Melbourne Cup Day)에는 2,800m 거리의 벤치마크 96 경주가 있는데, 그에게 꽤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결정하기에는 조금 이르며 우리는 9월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콜필드에서 열리는 그룹 2 지핑 클래식(Zipping Classic)과 샌다운 컵 리스티드 경주(the Listed Sandown Cup) 경주도 타이거타이거를 위해 염려에 두고 있다고 한다.

끝으로 블랙커는 “그가 멜버른 컵 데이에서 2,800m나 3,200m를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가 잘 뛰어준다면 높은 상금의 지핑 클래식에 출전할 수 있는 선택지를 얻게 된다. 이 경주들의 출전이 확실시된다면, 나는 그것에 맞게 타이거타이거를 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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