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대 경주의 출전마가 확정된 가운데, 스프링 카니발(Spring Carnival)은 글로벌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셉 오브라이언(Josepth O’Brien), 찰리 애플비(Charlie Appleby), 사이드 빈 수르어(Saeed Bin Suroor) 조교사는 멜버른컵(Melbourne Cup), 콜필드컵(Caulfield Cup),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경주에 그들의 경주마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멜버른컵 경주에 출전할 186마리의 경주마 중 43마리가 북반구 출신으로, 지난해보다 28마리 늘어났다. 콜필드컵 경주는 9마리에서 32마리로, 콕스 플레이트 경주 역시 4마리에서 12마리로 3배 증가했다.
이러한 출전마 수의 증가는 코로나 규제 완화가 영향을 끼쳤으며, 레이싱 빅토리아(Racing Victoria)가 이번 봄 동안 검토를 진행하며 이루어졌다.
레이싱 빅토리아의 총괄 매니저 폴 블러드워스(Paul Bloodworth)는 “올해 이 수치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87마리가 출전 명단에 올랐고, 작년에는 29마리의 후보 지명이 있었다. 이는 극적인 도약이며, 올해 세 개의 대형 경주에서 다양한 나라 출신의 경주마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멜버른컵 경주에 그의 경주마 6마리를 출전시킬 예정인데, 여기에는 체인징오브더가드(Changingoftheguard), 포인트 론스데일(Point Lonsdale), 에이크할(Aikhal)이 포함 돼 있다. 포인트 론스데일과 에이크할은 콜필드 컵 경주와 콕스 플레이트 경주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애플비의 경주마들은 멜버른컵과 콜필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지만, 콕스 플레이트 경주에서 네이션스(Nations)가 도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사이드 빈 수르어는 리얼 월드와 함께 콕스 플레이트 경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버른컵의 출전마 지명은 작년에 비해 12마리 증가했고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출전마가 확정됐다. 콜드컵의 출전마는 169마리에서 170마리로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콕스 플레이트는 153마리에서 135마리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