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피즈워리어(Trapeze Warrior)가 오는 토요일(6일) 질롱 경마장 1100m 3세마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필립 스톡스(Phillip Stokes) 조교사가 훈련한 트래피즈워리어는 2022년 매직 밀리언스 골드 코스트 이얼링 세일(Magic Millions Gold Coast Yearling Sale) 경매에서 $850,000 AUD (약 7억 4,828만 원)에 낙찰되었고, 당시 2022년 최고 경매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트래피즈워리어는 지난달 데뷔전이었던 크랜본 경마장 1200m 경주에서 2 1/4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며 화려하게 경주마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앞서 필립 스톡스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트래피즈워리어가 데뷔전 때처럼 잘 달린다면, 맨프레드(Manfred) 경주에도 출전시킬 예정이다. 트래피즈워리어는 아직 어리고, 미래가 창창하다. 그가 정확히 어떤 위치인지 우리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경주마가 크랜본 경마장에서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켜줘서 기뻤으며, 인상적인 승리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스톡스 조교사는 "마주들이 인내심과 함께 트래피즈워리어를 전적으로 지지해 준다.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보상을 받았던 것 같다. 이제는 마주들도 트래피즈워리어의 출전을 즐기길 바란다. 정강이에 염증이 생겼던 적도 있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었지만, 트래피즈워리어는 현재 완전히 극복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트래피즈워리어가 이번 주 토요일 질롱 경주에서도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