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6일) 어나더프로펫(Another Prophet)이 그룹1 1600m 따우전드 기니(Thousand Guineas) 경주에서 우승했다. 앞서 어나더프로펫은 그룹3 1600m 카빈 클럽 스테이크스(Carbine Club Stakes) 경주에서 1위에 오르며 주력을 입증했던 바 있다.
그룹1 따우전드 기니 경주 전 아엘리아나(Aeliana)가 인기 1위마로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어나더프로펫이 치열한 역전극 끝에 아엘리아나를 꺾었다. 어나더프로펫은 에단 브라운(Ethan Brown)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시어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에게 경력상 첫 따우전드 기니 우승을 안겨줄 수 있었다. 어나더프로펫은 준우승마 아엘리아나를 목 차로 꺾었고, 투단리지(Too Darn Lizzie)가 3위를 차지했다.
승리 후 마허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 경주보다 약간의 개선이 있었다고 느꼈다. 실제로 이번에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어나더프로펫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발전된 모습의 이면에는 충분한 논리가 있다. 그녀가 플레밍턴 경주에서 이긴 이후 브라운 기수에게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나는 내내 우승을 확신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브라운 기수는 정말 좋은 친구이며, 우리는 함께 멋진 우승을 했다. 앞으로도 그가 더 많은 우승마에 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기수는 다섯 번째 그룹1 우승을 차지했다. 5승 중 4승이 시어론 마허 조교사가 훈련한 경주마였으며, 이들은 놀라운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운 기수는 "나는 아름다운 곳에서 사랑을 받았다. 어나더프로펫은 일찍부터 열정적이라 걱정됐지만, 시어론 조교사가 말했듯 그녀는 멋지게 질주했다. 경쟁에 녹아들었고, 오늘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경주 방식에 대해 에단 브라운은 "약간의 컨트롤이 필수적이었다. 경주 전반부를 제대로 소화한 것이 우승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