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Switzerland)가 지난 토요일(1일) 플레밍턴 경마장 쿨모어 스터드 스테이크스(Coolmore Stud Stakes) 경주에서 우승했다. 슈니첼(Snitzel)을 부마로 둔 스위스는 이번 쿨모어 스터드 스테이크스 경주를 끝으로 챔피언 경주마로서 은퇴하게 됐다.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스위스는 2 3/4마신 차로 준우승마 벨라트릭스스타(Bellatrix Star)를 꺾었으며, 인기 1위마로서 기대를 모았던 그로잉엠파이어(Growing Empire)와 레이디오브카멜롯(Lady Of Camelot)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 후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스위스는 매우 발전했다. 종마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경마 애호가들이 쿨모어 스터드 스테이크스 경주에 참여했다. 종마가 되기 전 이렇게 큰 경주에서 우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오늘의 우승은 스위스에게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시드니 런투더로즈(Run To The Rose) 경주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스위스는 쿨모어 스터드 스테이크스 경주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1 골든 로즈(Golden Rose)와 그룹1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는 포기했던 바 있다.
스위스는 시드니에서 플레밍턴 경마장으로 이동했으며, 긴 이동 시간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기수와 강력한 질주를 선보였다. 이번 경주에서 역량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챔피언 경주마 자리에 오른 스위스가 종마로서 어떤 행보를 걸을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