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주인 그룹3 2500m SA 필리스 클래식(SA Fillies Classic) 경주 우승마 포지티비티(Positivity)가 그룹1 2400m 콜필드컵(Caulfield Cup)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오는 토요일(31일) 콜필드 경마장 1700m 헤더리 스테이크스(Heatherlie Stakes) 경주에 출전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콜필드컵 도전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앤드류 포르스먼(Andrew Forsman) 조교사의 4세마 포지티비티는 호주 경주 데뷔전이었던 그룹1 2000m 오스트랄라시안 오크스(Australasian Oaks) 경주에서 9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마지막 출전인 SA 필리스 클래식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눈에 띄는 발전을 보였다.
포르스만은 포지티비티의 콜필드컵 경주 출전 등록을 마쳤지만, 아직 출전 여부를 100%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포지티비티가 출전 자격이 돼야 한다. 만약 이번주 경주에서 잘 질주한다면, 콜필드컵 경주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노련한 노장마들과 경쟁하는 것은 늘 힘든 일이다. 포지티비티는 또래 경주마들과 잘 경쟁해 왔고, 결과도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포르스만 조교사는 "포지티비티는 앞으로 더 발전할 일만 남은 경주마이지만, 이번 경주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다. 포지티비티가 봄 시즌 동안 유망주가 될 수 있을지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녀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후 이 경주마가 약간의 휴식기를 가지는 편이 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