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의 개츠비스(Gatsby's)가 지난 17일 로즈버드(Rosebud)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그룹1 1400m 골든 로즈(Golden Rose) 경주에서도 1위 쾌거를 이루어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마방 동료 스윗즐랜드(Switzerland)는 최근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 경주에서 8위로 아쉬움을 남기며 무패 기록을 잃게 됐다. 스윗즐랜드는 그룹1 샌 도메니코(San Domenico) 경주에서 재기를 노릴 예정이다.
스윗즐랜드는 이번달 로즈힐 경마장에서 두 차례 900m 연습 경주에 참여했다. 앞서 월러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스윗즐랜드는 이미 두 차례 연습 경주에 참여했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봄 경주 시즌이 바빠 최대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윗즐랜드는 쿨모어(Coolmore) 마주의 경주마다. 쿨모어의 또 다른 경주마 스톰보이(Storm Boy)는 지난 8월 5일, 19일에 열린 랜드윅 850m 연습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스톰보이는 오는 토요일(31일) 로즈힐 그룹3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와 함께 스톰보이를 훈련 중인 애드리안 보트(Adrian Bott) 조교사는 스톰보이에 대해 "며칠 이내로 스톰보이의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즈힐에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연습 경주를 잘 마쳤고, 눈에 띄게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스톰보이의 마방 동료 메이페어(Mayfair)와 오노드(Anode) 또한 로즈힐 그룹3 경주에 출전 등록하면서, 이들이 함께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