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패스(Overpass)는 퍼스에서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애스콧 경주에서 무려 3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놀라움을 안겼다. 쿼카(Quokka) 경주 우승마이자 지난해 그룹1 윈터버텀 스테이크스(Winterbottom Stakes) 경주에서 1위를 차지했던 오버패스는 오는 토요일(30일) 금년 윈터버텀 스테이크스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6세 거세마 오버패스는 최근 퍼스에서 출전한 세 개의 경주에서 경력상 최고 수준의 상금을 거뒀다. 비록 오버패스는 최근 마지막으로 출전한 플레밍턴 그룹1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 경주에서 8위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슬럼프를 이겨내고 한층 더 발전했다.
앞서 비욘 베커(Bjorn Baker) 조교사 마방 측 관계자인 루크 힐튼(Luke Hilton)은 한 인터뷰에서 "오버패스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챔피언스 스프린트 경주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버패스는 챔피언스 스프린트 출전 전 랜드윅 그룹3 시드니 스테이크스(Sydney Stakes) 경주에서 1.5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힐튼은 "오버패스가 시드니 스테이크스 당시 1.5마신 차로 우승했지만, 커브 지점에선 준우승마와 5마신 넘게 차이가 났었다. 오버패스는 퍼스를 사랑한다. 지금까지 여러 번 한만큼 다시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의 컨디션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더 낫다"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윈터버텀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인기 1위마 자리에 오른 오버패스는 조쉬 파(Josh Parr)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조쉬 파 기수는 오버패스가 지금까지 출전한 퍼스 경주에서 대부분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버패스와 조쉬 파 기수는 출전마 16두 중 16번 게이트에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