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가 지난 토요일(6일) 플레밍턴 경주에서 우승마 버크셔브리즈(Berkshire Breeze)를 배출함으로써 다시금 역량을 입증했다. 이로써 버크셔브리즈의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 출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어론 마허는 2년 전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에서 우승마 골드트립(Gold Trip)을 배출하며 최고 명성을 자랑했던 바 있다.
버크셔브리즈의 마방 동료 서클오브파이어(Circle Of Fire) 역시 멜버른컵을 목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만조르(Almanzor)를 부마로 둔 서클파이어는 시드니컵(Sydney Cup) 경주 우승마이며, 지난 가을부터 봄까지 큰 발전을 이루어 마허 조교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허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서클오브파이어가 일찍 절정에 도달했고, 무엇인가를 이루었다. 지금까지 이러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경주마 중 하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클오브파이어는 영국에서 6회 활약했는데, 당시 1회 우승을 거두고 3회 순위권 안 성적을 기록했다. 호주 무대로 옮긴 후 서클오브파이어는 3200m 시드니컵 경주 우승 일주일 전 그룹2 2600m 체어맨스 퀄리티(Chairman's Quality)에서도 승리했다.
서클오브파이어는 마방 동료 미들어스(Middle Earth) 보다 더 낮은 멜버른컵 사전 배당을 자랑한다. 지난 토요일 패터슨 시르즈 파이널(Paterson Series Final) 경주 우승마 버크셔브리즈는 인기 3위마 자리에 올라있다.
마허는 현재 서클오브파이어의 멜버른컵 출전을 목표 중이나, 2400m 콜필드컵(Caulfield Cup) 경주 도전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에 그는 "우리는 서클오브파이어가 콜필드컵에서도 질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획이 콜필드컵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아직 여러 변수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