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오설리반(Dan O'Sullivan) 조교사가 버클리스퀘어(Berkeley Square)를 콜필드 그룹1 경주에 출전 등록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낮은 수준의 콜필드 경주 출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그룹1 2000m 마이트 앤드 파워(Might And Power) 경주는 오는 토요일(12일)에 예정되어 있으나, 버클리스퀘어는 그룹3 2000m 쿤기컵(Coongy Cup) 경주에 출전할 확률도 높다. 쿤기컵 경주는 마이트 앤드 파워 경주 4일 후 예정되어 있다.
앞서 오설리반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각 경주들을 살펴봐야겠지만, 쿤기컵 경주가 버클리스퀘어에게 조금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버클리스퀘어가 최근 우승한 지 2주 반이 지났고, 마이트 앤드 파워 경주를 염두 중인 이유는 그가 마이트 앤드 파워에 출전할 경우 질롱컵(Geelong Cup)이나 무니 밸리컵(Moonee Valley Cup) 경주에 조금 더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무니밸리 경마장 2000m JRA컵(JRA Cup) 경주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버클리스퀘어는 이번 시즌을 경력상 최고 수준의 폼으로 시작했다. 지난 8월 콜필드 1400m 경주에서 복귀한 버클리스퀘어는 최근 출전한 2개의 경주(플레밍턴, 샌다운)에서 모두 우승을 석권했다.
이어서 오설리반은 "버클리스퀘어가 다시 2000m 이하 거리의 경주에서 다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2000m 이하 거리에서 무려 두 번이나 우승했다. 버클리스퀘어는 2000m 거리 도전을 위해 꾸준히 연습 중이다. 그는 비에 젖은 경주로를 대비하기 위해 적응을 마쳤고, 지금까지 훌륭한 준비를 해왔다. 그의 우승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지금 시기에 국제 대횔르 피하는 것이 조금 더 버클리스퀘어를 위한 선택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