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세티, 플라잉 카펫 케리케리컵 경주서 화려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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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8.06.11:14기사입력 2024.08.06.11:14

지난해 뛰어난 기량으로 이름을 알렸던 크로세티(Crocetti)가 지난 토요일(3일) 루아카카 경마장 1100m 알리바바스 플라잉 카펫 케리케리컵(Alibaba's Flying Carpets kerikeri Cup)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세티는 경주에서 인상적인 접전과 더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니 워커 & 아론 타타(Danny Walker and Arron Tata) 공동 조교사의 크로세티는 최근 복귀했으며, 경주 당일 경주로가 비에 흠뻑 젖어 어려운 경쟁을 펼쳤다. 자킨토(Zacinto)를 부마로 둔 크로세티는 트리스턴 무들리(Triston Moodley) 견습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준우승마 마스터페이(Master Fay)를 꺾었다. 마스터페이 역시 지난 시즌 활발한 활약을 펼쳐 우승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워커 조교사는 우승 후 한 인터뷰에서 "크로세티는 비에 젖은 트랙을 매우 싫어한다. 비에 젖은 경주로에서 역량이 꽤 달라지는 편이다. 무들리 기수의 전략이 통했는데, 경주 중반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다소 무모할 수도 있지만, 내곽에서 기회를 노렸다"라고 밝혔다.

멜버른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 맥닐 기수멜버른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 맥닐 기수Brett Holburt

이어서 그는 "만약 크로세티가 졌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만족했을 것이다. 잘 뛰어줘서 고맙지만, 다시는 비에 흠뻑 젖은 트랙의 경주에 출전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크로세티의 다음 행보로는 타르지노 트로피(Tarzino Trophy)가 될 확률이 높다. 경주로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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