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몽거(Warmonger)가 이글팜 경마장 그룹1 퀸즈랜드 더비(Queensland Derby) 경주에서 쉬운 우승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믹 프라이스 & 마이클 켄트 주니어(Mick Price and Michael Kent Jnr) 공동 조교사의 워몽거는 지난 토요일(1일) 그룹1 2400m 퀸즈랜드 더비 경주에서 무려 10.5마신 차로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앞서 워몽거는 지난 4월 랜드윅 그룹1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Stakes) 경주에서도 준우승마 프라이드오브제니(Pride Of Jenni)를 6.5마신 차로 제치며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던 바 있다.
비록 이번 경주에서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지만 이는 블레이크 신(Blake Shinn) 기수와 워몽거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라이트매직(Moonlight Magic)이 준우승에 올랐고, 문라이트매직에 2 3/4마신 차로 밀린 펠릭스더스캣(Felix The Scat)은 3위를 기록했다.
경주 내내 블레이크 신 기수는 거세마 워몽거를 거칠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술을 펼쳤다. 경주마 18두가 출전하고 신 기수와 워몽거는 18번 게이트에 배치되는 악조건이 주어졌었지만, 신 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결국은 우리가 바깥쪽 게이트의 악조건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었다. 좋은 경주로 상태가 워몽거의 질주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나는 공간이 넓어서 행복했고, 우리 모두 경주를 즐겼다. 그의 귀 모양을 봐도 행복한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