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미네르비니(Mark Minervini) 조교사의 메리터블(Meritable)이 오는 토요일(20일) 로즈힐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리터블은 직전 경주인 1100m 벤치마크 88(Benchmark 88) 핸디캡 경주에서 10위로 충격 패했으며, 이번에 재기를 노릴 전망이다.
메리터블은 3세마 시절 그룹1 1600m 뉴질랜드 2,000 기니(New Zealand 2,000)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펼쳐왔다. 5세마 메리터블은 로즈힐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내쉬 라일러(Nash Rawiller)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앞서 미네르비니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메리터블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담대해지고 전문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내쉬 기수는 메리터블이 질주하는 데 있어 환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 내쉬는 어떤 경주마에 기승하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시기를 놓쳤다. 현재로서는 메리터블이 올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메리터블이 우승하기 전에 높은 수준의 경주에서 한두 차례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 그의 완성도 높은 이력서를 위해 마방 직원들이 물심양면 노력 중이다"라고 메리터블의 깜짝 은퇴 계획을 전했다.
비록 직전 경주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메리터블은 최근까지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갔다. 메리터블이 다가오는 경주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