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래드포드(Rhys Radford) 조교사가 오는 토요일(16일) 컴포트미(Comfort Me)를 애스콧 그룹3 데미안 올리버 골드 러쉬(Damien Oliver Gold Rush)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컴포트미는 2주 전 그룹1 레일웨이 스테이크스(Railway Stakes) 경주에 출전했지만, 15번 게이트라는 악조건 속에서 질주해야 했고, 결국 우승마 버슬러(Bustler)에 패해 7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또한 컴포트미는 지는 3년간 게이트 운이 나빴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따라서 관계자 측은 데미안 올리버 골드 러쉬 출전에 대해서도 걱정이 깊었으나, 지난 화요일 놀랍게도 3번 게이트에 배치 확정됐다.
앞서 래드포드는 레이스 WA와의 인터뷰에서 "게이트 운이 따라주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컴포트미의 지난 기록이 알려주듯, 모든 성적 저조는 바깥쪽 게이트에서 비롯됐다. 컴포트미의 마음은 그의 몸만큼이나 크다. 그가 이번에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래드포드는 컴포트미가 레일웨이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었다며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레일웨이 경주 이후 진행된 연습 경주에서도 컴포트미가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컴포트미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부진에 빠졌을 때는 연습 강도를 조절하고, 마방에서 적당한 휴식기를 보내는 것이 비결이다. 그래서 그는 다른 경주마에 비해 많은 일을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