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포르텔리(Gary portelli) 조교사는 이번 시즌 키모치(Kimochi)의 큰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키모치는 지난 8월 말 랜드윅 경마장 그룹3 1100m 토이쇼 퀄리티(Toy Show Quality)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시드니로 돌아갔다. 뒤이어 지난 토요일(15일)에 출전한 그룹1 1400m 루퍼트 클라크경 스테이크스(Sir Rupert Clarke Stakes) 경주에서도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우승 후 포르텔리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키모치의 우승이 확신됐다. 1400m 경주에 다시 출전하게 됐는데, 13번 게이트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질주를 보여주었다. 우리는 과거 그녀를 잉클리스 체어맨스 세일스 경매에서 $2,200,000 AUD(한화 약 20억 176만 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그녀의 가치는 그 세 배에 달할 것이다. 그녀는 빈번히 그룹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모치는 브레이브스매쉬(Brave Smash)의 자마로, 지난해 그룹1 1600m 따우전드 기니(Thousand Guineas) 경주에서 크레이그 윌리엄스(Craig Williams) 기수와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이그 윌리엄스 기수는 이번에 루퍼트 클라크경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도 키모치의 우승을 이끌었다.
윌리엄스 기수는 "레이스 전반부터 키모치의 질주 위치가 아닌 질주 자체를 걱정했다. 전반부터 그녀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면 마지막에 정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경주 중 갑자기 끈기를 보여주었고, 키모치가 어나더윌(Another Wil)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