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크로체티(Crocetti)는 지난 토요일(10일) 테 라파 경마장 그룹1 1400m BCD 그룹 스프린트(BCD Group Sprint) 경주에서 우승에 실패했지만, 다음달 그룹1 1600m 오스트레일리안 기니(Australian Gineas) 경주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크로체니는 BCD 그룹 스프린트 경주에서 우승마 보니라스(Bonny Lass)에 고작 머리 차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아론 타타(Arron Tata)와 함께 크로체니를 훈련 중인 대니 워커(Danny Walker) 조교사는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쯤에 정확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순조롭고 크로체니의 역량 역시 뛰어나지만, 며칠 동안 깊이 있는 관찰을 해야 할 것 같다. 그가 BCD 경주에서 충분한 경쟁력과 승부욕을 보여줬다. 이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라우다시온이 데뷔전을 치르는 콜필드 경주 모습Vince Caligiuri

이어서 그는 "단지 우리는 크로체니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장기적인 비전을 따져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크로체니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고, 1400m 혹은 1600m 경주에서 일취월장한 폼을 보여준다. 크로체니는 여전히 오스트레일리안 기니 출전 기회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레일리안 기니는 크로체니의 궁극적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준우승을 기록함으로써 발전 가능성을 내비친 크로체니가 오스트레일리안 기니에서 출전뿐만 아닌 우승까지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