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의 글링고츠(Gringotts)가 이번 가을 또다시 그룹1 경주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5세마 글링고츠는 통산 전적 16전 8승을 자랑하며, 최근 마지막 출전인 랜드윅 1600m 빅 댄스(Big Dance) 경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다. 글링고츠는 오는 토요일(23일) 켐블라 그랜지 경마장 그룹3 1600m 더 공(The Gong)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시어론 마허 조교사의 조수 잭 턴불(Jack Turnbull)은 한 인터뷰에서 "글링고츠는 정말 잘 발전했다.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다소 평범했는데, 빅 댄스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 전혀 다른 수준을 선보였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그가 그룹1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글링고츠는 그룹1 경주에 도전하기 위해 세 차례 경주를 더 치르게 된다. 오는 토요일 더 공 경주 역시 글링고츠의 그룹1 출전 도약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턴불은 "이번 가을 글링고츠는 그룹1 경주에 도전할 것이다. 더 공 경주 이후 글링고츠에게 약간의 휴식기를 줄 계획이다. 비록 다가오는 경주에서 13번 게이트에 배치됐지만, 그의 질주를 보는 것은 여전히 신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글링고츠는 마방 동료 지미스스타(Jimmysstar)와 닮은 점이 많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미스스타와 글링고츠는 오지 키어 & 존 오닐(Ozzie Kheir and John O'Neill) 공동 마주 소유이며, 글링고츠가 그룹1 1600m 동커스터 마일(Doncaster Mile) 경주에 더욱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끝으로 턴불은 "글링고츠가 1600m 경주에서 단거리마로 할약을 하든, 장거리에 다시 도전을 하든 많은 옵션들이 있다. 그룹1 1600m는 경쟁적일 수도 있으니 2000m 이상의 그룹 1 경주를 목표로 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글링고츠는 더 공 경주에서 가장 무거운 부담 중량 60kg를 짊어지게 된다. 직전 경주에서 글링고츠의 우승을 이끈 토미 베리(Tommy Berry) 기수가 이번에도 글링고츠에 기승할 예정으로, 현재 글링고츠가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