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과소평가된 단거리마 아이엠미(I Am Me)는 랜드윅 경마장 콩코드 스테이크스(Concorde Stakes)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 출전권을 획득했다.
시어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가 훈련한 암말 아이엠미는 지난 토요일(7일) 1000m 콩코드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준우승마이자 마방 동료 벨라니포티나(Bella Nipotina)를 아슬아슬하게 목 차로 꺾었으며, 웨이투더스타스(Way To The Stars)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에베레스트 경주 준우승마 프라이빗아이(Privae Eye)는 4위를 기록했고, 2022 에베레스트 우승마 기가킥(Giga Kick)이 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 경주마의 조교사들은 프라이빗아이와 기가킥이 펼친 질주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허 조교사 마방 대표 요한 제라드 두보드(Jahann Gerard-Dubord)는 아이엠미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 수준의 폼을 유지한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준우승마 벨라니포티나 역시 에베레스트 경주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경주 후 한 인터뷰에서 "벨라니포티나의 다음 목표는 에베레스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엠미의 에베레스트 출전도 고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아이엠미는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고, 모든 준비 과정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엠미는 오늘 출전한 경주의 조건에 부합하는 경주마다. 성적도 준수하고, 오늘은 게이트 위치가 큰 도움이 되었다. 내쉬 라일러(Nash Rawiller) 기수의 전술도 환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