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3일) 플레밍턴 경마장 2530m 인사이드 런 트로피(Inside Run Trophy) 경주에서 장거리마 호리파잉(Horrifying)이 우승 기대를 받았던 버크셔브리지(Berkshire Breeze)를 꺾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7세마 호리파잉은 이번에 린지 스미스(Lindsey Smith) 조교사의 경주마로서 세 번째 활약을 펼쳤다. 호리파잉은 린지 스미스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하기 전 레비 캐버나(Levi Kavanagh) 조교사에게 훈련 받았던 바 있다. 해변가에 위치한 마방에 적응을 마친 호리파잉은 2주 전 도전했던 2000m 플레밍턴 경주에서도 1위에 올랐다.
스미스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호리파잉의 속도가 충분히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2000m 플레밍턴 경주 때처럼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블레이크 신(Blake Shinn) 기수가 호리파잉과 함께 잘 질주해주었으며, 그 역시도 1위 혹은 2위를 확신했다고 한다. 블레이크 신은 호리파잉의 뛰어난 체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스미스 조교사는 "우리는 호리파잉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근처 해변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녀는 "모두가 호리파잉에 대해 만족한다. 2000m 플레밍턴 경주 이후 14일 동안 약간의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조교 방식을 고수하고, 다음 행보를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