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기프트(Golden Gift) 우승마이자 엘리트 2세마 샹그릴라익스프레스(Shangri La Express)가 봄 시즌 복귀를 위해 연습 경주에 참여했다.
봄 시즌의 첫 번째 스테이크스 경주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가이 워터하우스 & 애드리안 봇(Gai Waterhouse and Adrian Bott) 공동 조교사는 본격적으로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샹그릴라익스프레스를 지난주 랜드윅 연습 경주에 출주시켰다.
봇 조교사는 다른 3세마보다 샹그릴라익스프레스가 훨씬 더 빨랐다며 기쁨을 표했다. 앞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샹그릴라익스프레스가 훌륭하게 연습 경주를 소화했다. 정말 잘 질주해 주었다. 그는 또 다른 연습 경주에 참여할 것이며, 현재 로즈버드(Rosebud) 경주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샹그릴라익스프레스의 로즈버드 출전 결정을 꽤 일찍 내렸다. 하지만, 이 경주마에게 넉넉한 휴식을 주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100m 로즈버드 리스티드 경주는 오는 8월 17일 예정되어 있다. 로즈버드 경주 일주일 후 그룹 2 1,200m 미사일 스테이크스(Missile Stakes)가 펼쳐지며, 블랙 타입 경주마 타이틀을 노리는 경주마들이 출전하게 된다.
워터하우스 & 봇 공동 조교사는 오는 화요일(23일) 그룹1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 주인공 트로피칼스퀄(Tropical Squall)과 장거리마 엘리야스(Eliyass)를 로즈힐 연습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트로피칼스퀄은 퀸 오브 더 터프 스테이크스(Queen Of The Turf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주갓차(Zougotcha)에 패해 6위로 아쉬움을 남긴 후 아직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다. 트로피칼스퀄은 8월 31일 시드니 경주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봇 조교사는 "트로피칼스퀄이 기량 회복에 성공한다면, 윈스 스테이크스(Winx Stakes) 경주에 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