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랄(Tazaral)이 오는 토요일(23일) 이글팜 경마장 브레버러 플레이트(BrenBorough Plate)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패스트넷록(Fastnet Rock)을 부마로 둔 타자랄의 반형제마는 그룹1 우승마 타나와(Tarnawa)로, 그가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자랄은 직전 경주에서 준우승마 저스트파인(Just Fine)에 패해 준우승에 오르며 뛰어난 폼을 보여 주었다. 이 경주마는 당시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를 수월하게 소화했던 바 있다.

앞서 폴 스토우든(Paul Snowden)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공(The Gong)을 포함해 몇몇 경주들에 타자랄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계속 경주로가 비에 젖어있는 탓에 타자랄을 쉽게 출전시킬 수 없었다. 타자랄은 블랙 타입 경주마이며, 이번 주말 브레버러 플레이트 경주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렌버러 플레이트 경주에는 출전마 11두가 확정됐으며, 타자랄은 9번 게이트에서 질주하게 된다.

랜드윅 경마장에서 질주 중인 경주마들Mark Evans

이어서 스노우든은 "이글팜이 꽤 큰 곳이다. 게이트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들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는다. 타자랄 역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어쿠잇(Acquitted)이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타자랄은 인기 2위마 자리에 올랐다. 타자랄은 어쿠잇과 대결 구조를 그릴 확률이 높으며, 오래만의 복귀전에서 1위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