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그룹 1 1600m 엡섬 핸디캡(Epsom Handicap)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던 조 프라이드(Joe Pride) 조교사의 쎄올울프(Ceolwulf)가 지난 토요일(19일) 랜드윅 그룹 1 1600m 킹 찰스 3세 스테이크스(King Charles III Stakes)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채드 스코필드(Chad Schofield)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4세마 쎄올울프는 이번 킹 찰스 3세 경주에서 결승 지점 200m를 앞두고 기량을 발휘하는 데 성공헀다. 선입마 프라이드오브제니(Pride Of Jenni) 역시 우승 기대를 받았으나, 쎄올울프가 준우승마 프라이드오브제니를 0.8마신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었다. 마이오베론(My Oberon)은 프라이드오브제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프라이드 조교사는 우승 후 쎄올울프가 올해 그룹 1 2040m 콕스 플레이트(Cox Plate)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지만, 내년의 콕스 폴레이트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라이드 조교사는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 번의 준비로 여러 번의 경주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쎄올울프를 이번 콕스플레이트에 출전시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만약 쎄올울프가 올해 콕스 플레이트에 출전하게 되면 고작 일주일의 휴식기를 갖게 된다. 쎄올울프는 콕스 플레이트를 위한 경주마이지만, 내년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쎄올울프가 킹 찰스 3세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콕스 플레이트에 출전할 자격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 마주들에게도 우리의 콕스 플레이트 목표를 전했다. 나는 쎄올울프가 최고의 경주마가 되기 위한 여정을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쎄올울프는 지금 발전하고 있으며, 이미 스타가 된 기분이다. 이런 말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