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3일) 선샤인 코스트 경마장 글래스하우스 핸디캡(Glasshouse Handicap) 리스티드 경주에서 앤서니 & 샘 프리드먼(Anthony and Sam Freedman) 공동 조교사의 펀치레인(Punch Lane)이 우승을 차지했다. 원래 글래스하우스 핸디캡 경주는 2주 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인해 지난주 토요일로 날짜가 재조정됐다.
소유띵크(So You Think)의 자마 펀치레인을 포함한 출전마들은 비에 젖은 경주로를 소화하며 평소보다도 힘든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유띵크는 최근 같은 장소에서 1위에 올라섰던 바 있어 경주 전 우승 기대를 모았다.
앤서니 조교사는 우승 후 한 인터뷰에서 "펀치레인이 지난주 이후로 컨디션 유지를 잘 했다. 화요일까지는 아무런 연습도 하지 않았으며, 늘 이 경주가 우리의 목표였다.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 비록 지난주 경주가 이번 주로 연기되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펀치레인이 이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펀치레인은 계획된 날짜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긴 기다림 끝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펀치레인은 최근 마지막 두 번째로 출전했던 벤치마크 78(Benchmark 78)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블랙 타입 우승마 타이틀을 획득했다.
벤치마크78과 글래스하우스 경주에서 펀치레인의 우승을 이끈 카일 윌슨 테일러(Kyle Wilson-Taylor) 기수는 "펀치레인의 기분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서 걱정했다. 뒤처지지 않으려고 함께 고군분투했는데, 꽤 좋았던 노력이었다"라고 전했다.
앳위츠엔드(At Witz End)는 우승마 펀치레인에 3마신 차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와테고스(Wategos)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앤서니 프드리먼 조교사는 "글래스하우스 핸디캡 경주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끝낼 생각이다. 휴식기를 거치고 봄 시즌을 위해 재정비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