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룹1 1200m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 경주에서 패한 러닝투플라이(Learning To Fly)가 오는 토요일(17일) 그룹2 1200m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Light Fingers Stakes)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러닝투플라이를 조교한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는 러닝투플라이의 컨디션이 현재 최고 상태를 자랑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3세마 러닝투플라이는 골든 슬리퍼 경주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러닝투플라이가 부상으로 인해 현재 낮은 기량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니샴은 "그녀의 컨디션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앞서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었다. 하지만 러닝투플라이가 준비될 때까지 충분히 기다렸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훈련 강도를 높였다. 비록 두 경주를 놓쳤지만, 현재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러닝투플라이는 경우에 따라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 출전 2주 후 그룹1 1400m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 경주에도 도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러닝투플라이의 마방 동료 티즈인빈시블(Tiz Invincible)도 라이트 핑거스 스테이크스 출전을 앞둔 가운데 티즈인빈시블은 12번 게이트에서 질주하게 되며, 러닝투플라이는 13번 게이트에 배치됐다.
이 두 경주마는 비록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지만, 또 다른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