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1 경주에서만 4회 우승을 석권한 자키(Zaaki)가 이달 23일 로즈힐 경마장 그룹1 조지 라이더 스테이크스(George Ryder Stakes) 경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주 자키는 랜드윅 연습 경주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의 자키는 지난 토요일 랜드윅 연습 경주에서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당시에는 최근 니샴 조교사의 마방으로 이적한 마이티율리시스(Mighty Ulysses)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머리 차로 마이티율리시스가 자키를 근소하게 앞질렀지만, 니샴 조교사는 이 결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니샴은 자키의 느린 속도에 우려했던 바 있다.
니샴은 한 인터뷰에서 "자키가 연습 경주에 참여했을 때 약간의 발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제임스 기수는 연습 경주를 마친 후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자키의 컨디션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며, 차후 조지 라이더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생각보다 경주 날짜가 빠르게 올 수도 있지만, 우리가 조지 라이더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다른 선택지는 많다. 만약 자키가 조지 라이더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지난해 출전했던 올 에이지드 스테이크스(All Aged Stakes)나 홀린데일 스테이크스(Hollindale Stakes), 둠벤컵(Doomben Cup)에서의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고 향후 행보에 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