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디(Michael Dee) 기수가 플레밍턴 그룹1 경주에서 4세마 워몽거(Warmonger)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퀸즈랜드 더비(Queensland Derby) 우승마 워몽거와 마이클 디 기수는 오는 토요일(14일) 플레밍턴 경마장 그룹1 1600m 마키베 디바 스테이크스(Makybe Diva Stakes) 경주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워몽거는 최근 몇 주 동안 크랜본 경마장 연습 경주에 참여했으며, 높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워몽거의 최종 목표는 10월 19일 그룹1 2400m 콜필드컵(Caulfield Cup)과 11월 6일 플레밍턴 그룹1 3200m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믹 프라이스 & 마이클 켄트 주니어(Mick Price and Michael Kent Jnr) 공동 조교사는 두 경주에서 워몽거와 출전할 기수를 물색 중이다.
공동 조교사는 지난 6월 워몽거가 이글팜 그룹1 퀸즈랜드 더비 경주에서 10.5마신 차로 압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부담 중량 53kg 혹은 53.5kg를 짊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믹 프라이스 & 마이클 켄트 주니어 공동 조교사는 퀸즈랜드 더비 경주에서 워몽거의 우승을 이끌었던 블레이크 신(Blake Shinn) 기수가 콜필드컵, 멜버른컵 경주에서도 워몽거에 기승하길 원했지만, 부담 중량 문제로 무산됐다. 콜필드컵과 멜버른컵 경주 출전 마필 및 자세한 정보는 9월 17일에 결정된다.
두 공동 조교사가 워몽거의 기수 선정에 서두른 이유는 콜필드컵 경주가 개최될 때 랜드윅에서도 1200m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켄트 주니어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일단 콜필드 경주에서 디 기수가 워몽거에 기승할 가능성이 크다. 콜필드컵에서의 부담 중량은 53~53.5kg일 것으로 예상되며, 콜필드컵 역시 에베레스트 경주와 같은 날에 개최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블레이크 기수가 퀸즈랜드 더비에서 워몽거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지만, 부담 중량에 적합한지 미지수라 다른 기수를 알아봐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