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13일) 골드 코스트 경마장 매직 밀리언스 3YO 기니스(Magic Millions 3YO Guineas) 경주에서 시프라도(Cifrado)와 크리사오르(Chrysaor)가 인기마로서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 두 경주마는 바로 옆 게이트에서 나란히 질주하게 됐으며, 대결 구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움바에서 활동 중인 렉스 립(Rex Lipp) 조교사의 시프라도는 7번 게이트에 배치됐으며,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가 훈련한 크리사오르는 8번 게이트에 배치됐다. 

이번 매직 밀리언스 3YO 기니스 경주에는 출전마 18두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시프라도와 크리사오르는 그룹2 우승마로서 공동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이 두 경주마는 부담 중량 58kg를 짊어질 예정이다.

출전이 확정된 경주마 중 가장 경험이 적은 말은 시드니볼러(Sydney Bowler)로 알려졌다. 현재 17번 게이트에 배치됐으며, 바깥쪽에 위치한바 다소 불리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수 패트릭 말로니와 헤자쇼카가 지난 플레밍턴 레이스코스에서 우승 후 마운팅 야드로 들어오고있다 - 플레밍턴, 호주Brett Holburt

시드니볼러는 딥필드(Deep Field)를 부마로 두어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경주마로 평가된다. 존 오셔(John O'Shea)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시드니볼러는 비록 다른 출전마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지 않지만, 직전 경주인 랜드윅 벤치마크 72(Benchmark 72)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남다른 기량을 자랑했다. 

당시 우승을 이끌었던 제이슨 콜렛(Jason Collett) 기수가 이번에도 시드니볼러에 기승할 예정으로, 이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