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출신의 조교사 짐 월리스(Jim Wallace)가 랜드윅(Randwick)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 거의 20년 만에 경주마 페니웨카(Pennyweka)와 함께 뉴질랜드 오크스(New Zealand Oaks) 대회에 이어 ATC 호주 오크스(ATC Australian Oaks)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크로스 태스먼 더블을 달성했다.
월리스는 2000년대 초반 그룹1 경주에서 여러 번 우승한 경주마 센트홈(Cent Home)과 호주에 자주 방문했었지만, 2003년 올 에이지드 스테이크스(All Aged Stakes) 대회에 출전한 뒤로 시드니에 발길을 끊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토요일 10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 상금의 2400m 오크스 경주에서 페니웨카($4.80)와 함께 경주마 소다즐링(So Dazzling, $20)를 1.75 마신 차, 프레미스(Premise, $17)를 4.75 마신 차로 제치며 기분 좋은 복귀를 알렸다.
월리스는 지난 3월 뉴질랜드 오크스 이후 페니웨카에게 휴식 시간을 줄 생각이었으나, 그녀의 좋은 컨디션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나는 그 오크스 이후 페니웨카가 휴식을 취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페니웨카의 기수가 그녀가 그 대회 때보다 더 나은 주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페니웨카는 그 주 계속해서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했고, 우리는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와있다"며 윌리스는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3세인 페니웨카는 가족 사업의 일부로, 월리스의 형제와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신디케이트의 이름 아래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그녀의 70명의 마주 중 많은 이는 페니웨카를 보기 위해 랜드윅을 방문했고, 월리스는 그것이 경마의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70명의 마주를 가지고 있고, 그중 40명이 오늘 이곳을 방문해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많은 이들은 단지 1~2%만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토요일 저녁 술집을 방문해 '내 말이 오크스에서 우승했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것이 바로 경마의 매력이다"며 월리스는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