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토요일(9일) 플레밍턴(Flemington)은 곧 세계 최고의 경주마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암말을 맞이하게 되며 멜버른 컵(Melbourne Cup) 카니발의 마지막 날 비아시스티나(Via Sistina)의 등장에 앞서 트레저더모먼트(Treasurethe Moment)는 지난 목요일(7일) 유롱(Yulong)을 대표해 인상적인 클래식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8마신 차 기록적인 우승을 차지한 콕스 플레이트(Cox Plate)의 히로인 7세 암말 비아시스티나는 작년 멜버른 컵 우승마 위다웃어파이트(Without A Fight), 올해 콜필드 컵(Caulfield Cup) 우승마 듀크드세사(Duke De Sessa) 그리고 영국의 도전자 도크랜드(Docklands) 등의 스타들이 대거 출전 예정인 TAB 챔피언스 스테이크스(TAB Champions Stakes)의 유력한 우승 후보마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의 슈퍼스타 비아시스티나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 토요일(2일) 웨이크풀 스테이크스(Wakeful Stakes)에 이어 크라운 오크스(Crown Oaks)에서도 데미안 레인(Damian Lane)기수와 함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3세 암말 트레저더모먼트의 5연승 도전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 주의 우승은 트레저더모먼트의 조교사 매트 로리(Matt Laurie)에게 첫 번째 오크스 트로피였으며 또한 유롱의 빈 콕스(Vin Cox) 단장에게도 12개월 전 호주 고돌핀(Godolphin)의 전무이사 시절 자르도지(Zardozi)의 우승을 축하했던 것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갔다.
콕스는 “내가 잘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유롱의 설립자인 장위성(Yuesheng Zhang)을 높이 치켜세웠다.
이어서 그는 “장 씨가 이 사업에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그의 끊임없는 헌신과 의도 그리고 야망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봄 경기에 나섰고 우리는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봄을 보냈다. 지금 당장은 쉬워 보일지 몰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트레저더모먼트는 지난 네 번의 출전에서 4연승을 거뒀고 이어서 웨이크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나갔으며 오늘 경주도 정말 훌륭했다. 그녀는 정말 대단한 말이다. 토종 암말이고 씨수말인 알라바마익스프레스(Alabama Express) 씨수말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이것은 유롱에게 매우 큰 성과임이 틀림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