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론 마허(Ciaron Maher) 조교사는 오는 토요일(10일) 더 밸리(The Valley)에서 열리는 트래비스 해리슨 컵(Travis Harrison Cup, 2040m)에 모두 6마리의 주자를 출전시킬 예정이며 이는 총 11마리의 출전 주자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숫자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그룹 1 콜필드 컵(Caulfield Cup, 2400m) 출전 후보로 알려진 8세마 스모킹로맨스(Smokin' Romans)와 인터프리테이션(Interpretation) 그리고 듀크드세사(Duke De Sessa)를 포함해 이번 주말 2400m 대회에서 투클로즈더선(Too Close The Sun), 노르망디브릿지(Normandy Bridge) 그리고 위클리프(Wyclif)는 모두 함께 우승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마허는 지난 플래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2000m 경주에 준우승을 차지한 스모킹로맨스에 눈가리개를 다시 착용했다. 당시 함께 경주에 나섰던 제일라 케네디(Jaylah Kennedy) 기수는 오는 주말 다시 한번 스모킹로맨스와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번에는 쉐이드를 씌웠고 제일라는 스모킹로맨스의 능력을 더 최대한 끌어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그는 그때 당시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이전 기량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행히도 현재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하면 체력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고 이른 봄 경주에서는 달릴 준비가 된 것이 아니라 이길 준비가 된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허는 작년 멜버른 컵(Melbourne Cup, Group 1, 3200m)에서 위다웃어파이트(Without A Fight)의 뒤를 이어 6위를 기록했던 7세마 인터프리테이션에게도 눈가리개를 씌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 막 경주에 감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터프리테이션에 대해서 마허는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몇 번 경주에 출전했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작년에 보았듯이 그는 눈가리개가 적합한 말이자 진정한 3200m 경주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