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토요일 테 라파(Te Rapa)에서 열린 와이카토 에퀸 벳 센터 2세마 스테이크스(Waikato Equine Vet Centre 2YO Stakes, Listed, 1200m)에서 우승한 솔리디파이(Solidify)는 그룹 1에서 여러 번 우승한 같은 마방 소속인 3세마 샤프앤스마트(Sharp ‘N’ Smart)와 비교되며 호평을 받았다.
그들의 공동 조교사 중 그레이엄 로저슨(Graeme Rogerson)은 오는 6월 10일 이글팜(Eagle Farm)에서 열리는 JJ 엣킨스 스테이크스(JJ Atkins Stakes, Group 1, 1600m)가 솔리디파이의 다음 우승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엘리엇, 기수)은 솔리디파이가 샤프앤스마트 만큼이나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흥분되는 일이다”라고 로저슨은 말했다.
조교사 로저슨은 토요일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솔리디파이의 승리에서 가장 좋은 점은 그가 지금까지 다습한 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었는데 라이언이 그에게 신호를 보냈을 때 그가 쉽게 해냈다는 것이다”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어서 그는 “솔리디파이는 매우 똑똑하게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으며 그와 샤프앤스마트와 같은 두 마필을 한 마방에 둘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믿기 힘든 일이다. 지난겨울 브리즈번에서 샤프앤스마트는 2번의 경주를 치렀는데 아쉬운 코차로 2위를 기록하고 JJ 앳킨스 스테이크스에서는 진로방해로 4위를 차지하는 등 두 번 모두 우승을 놓친 것은 정말 운이 없었다”라고 지난 경주의 아쉬움에 대해 토로했다.
하지만 솔리디파이의 향방에 대해서는 “오늘 우승 후에 솔리디파이가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최종 출전 계획을 정하게 되겠지만 우리는 이번에 솔리디파이와 함께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그는 5월 27일 푸케코헤(Pukekohe)에서 열리는 퓨처리티 스테이크스(Futurity Stakes)에 출전하거나 같은 날 열리는 사이어스 프로듀스 스테이크스(Sires Produce Stakes)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 후 6월 10일 열리는 엣킨스에서 우승을 노릴 것”이라며 앞으로의 출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끝으로 로저슨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우리는 그가 얼마나 훌륭한 말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더 좋은 점은 라이언이 이곳 호주에서도 그와 함께 출전한다는 것이다”라고 우승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