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 베이커(Bjorn Baker) 조교사는 스테피마그네티카(Stefi Magnetica)가 토요일(2일)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1,000만 호주 달러(약 90억 6,000만 원) 규모의 골든 이글(Golden Eagle, 1500m)에 나서 지난 에베레스트(Everest)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트라드브룩 핸디캡(Stradbroke Handicap, Group 1, 1400m) 우승마인 4세 암말 스테피마그네티카는 2주 전 에베레스트 대회에서 11마리의 주자 중 9위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베이커는 스테피가 이번 주말 처음으로 1400m 거리를 넘어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스테피의 상태는 훌륭하다. 그녀는 치열했던 지난 에베레스트 경주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가 기대만큼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1500m까지 충분히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골든 이글 기승을 포함해 지난 스트라드브룩 핸디캡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스테피에 꾸준히 기승하고 있는 스타 견습 기수 잭 로이드(Zac Lloyd)는 에베레스트 대회 이후 스테피가 지금 이 단계에서는 1200m보다 더 긴 거리를 달리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베이커는 “스테피는 1500m에서 분명 실력을 발휘할 것이고 잭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스테피의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