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에 강한 면모 보이는 빅토리아로드, 콕스 플레이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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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10.26.16:21기사입력 2023.10.26.16:21

발리도일(Ballydoyle) 마사의 거장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는 빅토리아로드(Victoria Road)를 오는 28일(토) 무니 밸리(Moonee Valley)에서 열리는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Group 1, 2040m)에 출전시키며 색손워리어(Saxon Warrior)의 자마인 빅토리아로드는 이번 콕스 플레이트의 유일한 영국 또는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북반구 3세마인 빅토리아로드는 지난 9월 9일 레오파즈타운(Leopardstown)에서 열린 덜링햄 파크 스테이크스(Dullingham Park Stakes, Group 2, 1600m)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8월 15일 도빌(Deauville)에서 열린 유일한 2000m 출전인 프리 기욤 도나노(Prix Guillaume d'Ornano, Group 2, 2000m)에서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 Group 1, 2400m) 챔피언인 에이스임팩트(Ace Impact)에 이어 총 8마리의 주자 중 7위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 이후 나온 기록으로 다시 예전 기량의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을 보여줬다. 

덜링햄 파크 스테이크스에서 3위를 기록한 빅토리아로드덜링햄 파크 스테이크스에서 3위를 기록한 빅토리아로드Alan Crowhurst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당시 에이스임팩트를 상대로 펼쳤던 경주는 페이스가 느렸던 경주로 빅토리아로드는 안쪽에서 밀려서 좀처럼 앞으로 나올 기회를 찾지 못했다. 그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주였다”라고 RSN927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서 오브라이언은 “빅토리아로드는 1000m와 1200m 경주에 서너 번 뛴 경험이 있지만 1400m와 1600m 거리로 올라갔을 때 그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빅토리아로드는 스피드가 빠른  혈통의 경주마지만 색슨워리어(Saxon Warrior)의 자마이고 여기서 특이한 점은 우리는 그에게 짧은 거리의 경주로 시작하게 했지만 거리가 늘어날수록 일취월장했다. 물론 콕스 플레이트처럼 2000m 경주도 그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며 더 긴 거리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의 장거리 경주 출전 계획에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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