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경주마 로스파이어(Rothfire)와 더아스트롤로지스트(The Astrologist)를 향한 기대는 지난 화요일 두 경주마 모두 좋은 출발 순서를 추첨받으며 더욱 부풀었다. 그들은 토요일 애스콧(Ascot) 경기장에서 열리는 윈터보틈 스테이크스(Winterbottom Stakes)에서 주력을 뽐낼 예정이다.
조교사 로버트 히스코트(Robert Heathcote)에게 그룹1 단거리 경주 세 번째 우승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는 로스파이어는 이상적인 3번 배리어에, 더아스트롤로지스트는 2번 배리어에 배정받았다. 로스파이어와 더아스트롤로지스트는 각각 기수 다미엔 올리버(Damien Oliver)와 윌리엄 파이크(William Pike)가 함께할 예정이다.
히스코트는 더 레이스 WA(서호주의 경마 전문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뽑은 배리어 3번은 다미엔에게 경기 중 많은 선택권을 줄 것이다. 로스파이어의 초반 속도감이 좋은 것을 알고 있다. 압박을 받는 상황이 생기면 가볍게 이겨내고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경주마가 초기 우승 후보인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경주를 보면 8위로 들어왔지만, 호주 최고의 단거리 경주마에게 1.2마신 밖에 뒤쳐지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도 비슷한 폼으로 뛴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딱 맞는 배리어를 배정받았고, 딱 맞는 기수를 가지고 있다. 다미엔은 이미 좋은 폼을 가지고 있어 토요일 경주가 기대된다."
위 두 마리의 경주마가 배리어 추첨의 행운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같은 조교사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의 경주마 빌라나(Vilana)와 폴레(Paulele)는 각각 12번과 16번에 배정받으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커밍스는 바깥쪽 번호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빌라나보다 빠른 6~7마리의 경주마가 이번 경주에 함께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커밍스는 스카이레이싱(Sky Racing, 호주 경마 전문 방송사)에 말했다.
"경기가 잘 풀리길 기대한다. 중간 자리에서 달리다 추입 작전을 펼치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
"폴레는 12달 전 경주마 그레이스풀걸(Graceful Girl)과 같은 배리어에 배정받았다. 그는 방해 받지 않고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적당한 페이스를 찾으면 좋은 결과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