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는 5세마 루츠(Roots)가 오는 25일 토요일 애스콧(Ascot)에서 열리는 $1.500,000 AUD(약 12억 7,600만 원)의 그룹 1 레일웨이 스테이크스(Railway Stakes)에서 우승할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확신한다.
시드니의 챔피언 조교사인 클리스 월러는 지난 2015년 굿프로젝트(Good Project)와 함께 레일웨이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에 퍼스(Perth)의 유명한 1600m 경주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굿프로젝트는 이듬해 열린 레일웨이 스테이크스에서 스케일오브저스티스(Scales Of Justice)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과 2017년에 각각 모리아티(Moriarty)와 톰멜버른(Tom Melbourne)이 3위를 기록하며 월러 조교사에게 통산 3번의 입상권 성적을 선사한 바 있다.
월러는 프레스스테이트먼트(Press Statement)의 자마인 루츠가 이번 달 11일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린 그룹 2 핫 데니쉬 스테이크스(Hot Danish Stakes)에서 파워풀한 마무리로 3마신 차로 우승하면서 그를 퍼스로 보내는 것에 대한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세 번째 출전에서 두 번째 그룹 2 우승을 거둔 루츠는 지난달 말 같은 마방 동료인 에스피오나(Espiona)가 우승했던 랜드윅(Randwick) 경주에서 12명의 주자 중 무려 11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음에도 다행히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러는 루츠가 레일웨이 스테이크스를 위해 잘 준비되어 있으며 그동안 3주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월러 조교사는 탭라디오(Tabradio)와의 인터뷰에서 “루츠는 항상 그녀가 가진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우리는 이번 출전 준비를 포함해 루츠를 과하게 훈련시키지 않았다. 루츠는 경주에 걸맞은 체력을 가지고 퍼스로 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긴 캠페인이 끝나고 나면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후회가 들 때도 있지만 루츠에게는 아직 몇 번의 좋은 경주가 남아있다”라며 앞으로의 경주에 기대감을 보였다.
월러의 굿프로젝트는 불리한 외곽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레일웨이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에 루츠는 이보다 더 외곽인 15번 게이트에 배정되었다. 루츠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