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조교사 스캇 스팩맨(Scott Spackman)에게 경력 최고의 순간을 안겨준 경주마 로켓타이거(Rocket Tiger)는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남았다.
올해 4세마인 그 경주마는 전도유망한 경력을 되살리기 위해 토요일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리는 1100m 핸디캡 경주에 거의 2년 만에 출전한다.
2021년 실버 슬리퍼(2021 Silver Slipper) 경주에서 우승마 홈어페어스(Home Affairs)의 뒤를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고, 스테이 인사이즈 골든 슬리퍼(Stay Inside's Golden Slipper) 경주에서 중간 순위에 올랐던 로켓타이거는 어깨에 가벼운 골절상을 입은 뒤 12개월간 휴식을 취했다.
그 부상으로 인해 로켓타이거는 몇 달 동안 갇혀 지내야 했고 스팩맨은 그를 원래 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지난 3월 로켓타이거는 플레밍턴(Flemington) 경마장에서 중간 순위로 돌아오며 부활의 신호를 알렸고, 스팩맨을 더없이 기뻐했다.
당시 로켓타이거와 호흡을 맞춘 기수는 "로켓 타이거는 플레밍턴에서 다른 말 사이에 갇혔었지만, 다미안(Damian)경주는 충분히 좋은 경주였다고 말했다" 라고 전했다.
스팩맨은 이에 "로켓타이거는 12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지만, 한 번도 그냥 평범한 '말'이었던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다시 경마장으로 데려오기로 했고 원한다면 그를 더 높은 강도로 훈련해서 이번 경기에 우승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켓타이거는 6개월 동안 방목장에서 뛰어논 뒤 돌아왔고,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다. 이어서 그는 곧 펼쳐질 랜드윅 경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스팩맨은 이곳에서 그의 우승을 기대 중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경주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흥미로운 말이고 우아하기보다는 경주 자체를 즐기는 경주마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지루한 경주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며 스팩맨은 로켓타이거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