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곤(Aegon)처럼 대회 출전을 위해 여러 번의 긴 여행을 해낸 말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이번 주 초 태즈먼(Tasman)을 횡단하는 여정을 또 한 번 훌륭히 소화해냈다.
새크리드폴스(Sacred Falls)의 자마인 7세마 애곤은 오는 토요일(17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리는 P B 로렌스 스테이크스(P B Lawrence Stakes, Group 2, 1400m)를 앞두고 멜버른에 도착했으며 앤드류 포스먼(Andrew Forsman) 조교사는 애곤이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여행 역시 아주 잘해냈다”라고 말했다.
포스먼은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기 전 만족스러운 습보를 마치고 일요일에 비행기를 탔다. 목요일 아침에 블라드 듀릭(Vlad Duric) 기수와 함께 플레밍턴에서 다시 한 번 습보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경주에 다시 한 번 11번 게이트에 배정됐다. 우리는 게이트 운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말 잘 달려줬다. 올해는 대회 준비 기간이 조금 짧았지만 몇 번의 좋은 연습 경주를 치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포스먼은 “에곤은 경주에 약간의 감이 필요할 것이다. 출전마들 일부는 몇 번의 경주를 이미 치렀지만 에곤은 6개월 만에 복귀한다. 하지만 경주에 막 복귀한 상태에서 항상 상당히 잘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색한 위치의 게이트에서 출발하지만 집중해서 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주말 경주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