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베그(Grahame Begg) 조교사의 4세마 매직타임(Magic Time)은 그동안 앞으로 그룹 1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암말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오는 토요일(18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리는 루퍼트 클라크 경 스테이크스(Sir Rupert Clarke Stakes)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1400m 핸디캡 경주는 처음으로 늦은 11월에 열리며 베그 조교사는 이번 경주가 헬벤트(Hellbent)의 자마를 위한 멋진 경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그 조교사는 “원래 이번 경주 출전은 계획에 없었다. 매직타임을 시드니에 두고 핫 데니쉬 스테이크스(Hot Danish Stakes)에 출전시킬 수도 있었지만 53kg의 중량으로 큰 핸디캡 경주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루퍼트 클라크 경 스테이크스는 매직타임의 이번 캠페인의 네 번째 출전이며 그룹 3 더 히스(The Heath)에서 5위를 기록한 이후 콜필드에서는 두 번째 출전이다. 매직타임은 10월 초 그룹 3 니비슨(The Nivison)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에스피오나(Espiona)가 우승한 $2,000,000 AUD(약 16억 9천만 원)의 더 인비테이션(The Invitation) 경주에서는 반 마신 차의 근소한 차이로 아쉬운 3위에 머무른 바 있다.
베그 조교사는 매직타임의 활약에 대해서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운이 따랐을 뿐이다. 매직타임은 늦은 가을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녀를 그곳으로 데려갔고 몇 번의 경주를 뛰고 다시 돌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베그는 “밀번 크릭(Milburn Creek)에서 한 번 뛰게 한 다음 봄에 시드니로 데려가 두어 번의 레이스를 치르게 했다. 이제 집에 온 지 열흘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뤘다”라며 첫 그룹 1 우승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