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록 로지(Tulloch Lodge)는 12일 토요일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리는 더 로즈버드(The Rosebud, Listed, 1100m)에 올해 초 블루 다이아몬드 프리뷰(Blue Diamond Preview, Listed, 1000m)의 우승마인 더인스트럭터(The Instructor)를 대표로 두 마리의 3세마를 내보내 우승을 노린다.
더인스트럭터의 지난달 워윅 팜(Warwick Farm)에서 열린 연습 경주 우승과 이어진 로즈힐 연습 경주에서 보여준 또 한 번의 경쟁력 있는 주력에 공동 조교사인 애드리안 보트(Adrian Bott)는 그를 내년 3월 열리는 골든 슬리퍼 스테이크스(Golden Slipper Stakes, Group 1, 1200m)의 출전 자격을 시험해보고 싶어한다.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보트는 “우리는 더인스트럭터가 멜버른 캠페인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전히 검토 중이지만 그가 이곳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큰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그를 계속 이곳에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경주 출전에 대해 “로즈버드 경주가 좋은 목표가 될 것이고 그 결과가 골든 로즈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단도직입적이며 시작부터 훈련에 매우 즉각적인 변화를 보여왔다”라고 언급했다.
같은 경주에 출전하는 인트로듀싱(Introducing)은 지난 2월 워윅 팜에서 열린 데뷔전 우승에 이어 3월에 출전한 파고 파고 스테이크스(Pago Pago Stakes, Group 3, 1200m)에서 우승마 신조(Shinzo)에 2마신 차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4월 킨더가튼 스테이크스(Kindergarten Stakes, Group 3, 1100m)에서는 리버타드(Libertad)의 뒤를 이어 5위 성적을 거뒀다.
보트는 인트로듀싱에 대해 “그는 최근 7,8월 연습 경주에서 모두 1위 성적을 거두며 준비 과정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온 것 같다”라며 약간의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트 조교사는 “이제 인트로듀싱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훨씬 더 성숙해진 것 같아 보이며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모두를 그대로 경주에서도 보여준다면 확실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 또한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