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토)에 열리는 $3,000,000 AUD(약 25억 5000만 원)의 매직 밀리언즈 2세마 클래식(Magic Millions 2YO Classic)에서 스톰보이(Storm Boy)가 10번 게이트 배정이 확정된 후 $2.50 배당률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무패행진 중인 가이 워터하우스(Gai Waterhouse)와 애드리안 보트(Adrian Bott) 조교사의 스톰보이는 시아론 마허(Ciaron Maher)와 데이비드 유스타스(David Eustace)의 지난 주 아퀴스 골드 너겟(Aquis Gold Nugget) 우승으로 배당률 $5.50이 책정되어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자리 잡은 스파이와이어(Spywire)보다 두 개 안쪽 게이트로 배정되었다.
여기에 지난주 아퀴스 골드 펄(Aquis Gold Pearl) 우승마인 토니와 캘빈 맥어보이의 암말 아라비안썸머(Arabian Summer)는 스톰보이보다 안쪽인 9번 게이트 출발이 확정됐다.
빠른 주력을 선보이며 지난 세 번의 경주에서 선두를 주도했던 아라비안썸머는 지난주 우승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캘빈 맥어보이는 중간 게이트 배정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이번 경주에서도 지난번과 비슷한 전술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맥어보이는 “우리는 1~5번 사이의 게이트에 배정 받기를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가 우리 바깥쪽에 배정됐다. 아라비안썸머는 매우 다재다능한 경주마로 잘 뛰어줄 것으로 믿는다. 선두를 따라 4,5위에 자리 잡고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좋은 게이트에 배정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라비안썸머는 첫 세 번의 출전에서 모두 1000m 경주를 뛰었고 12월 발라랏 매직 밀리언즈 2세마 클래식(Ballarat Magic Millions 2YO Classic)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주 1100m에서 도 우승을 추가했다. 맥어보이 마방은 투단핫(Too Darn Hot)의 자마인 아라비안썸머가 100m가 더 추가된 이번 토요일 경주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맥어보이 조교사는 “커리어 초반에 우리는 아라비안썸머를 그저 스피드가 좋은 1000m 암말로만 생각했지만 지난 두 번의 출전을 통해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해 보였다. 파워풀하게 1100m을 달려줬고 이번 1200m 또한 잘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아라비안썸머는 대단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