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슈웨이다(Kelly Schweida) 조교사가 오는 토요일(8일) 이글 팜(Eagle Farm)에서 열리는 그룹 1 퀸즈랜드 오크스(Queensland Oaks)에 출전하는 3세 암말 미스조엘린(Miss Joelene)이 유리한 혈통적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모어댄레디(More Than Ready)를 모마로 둔 씨수말 러시안레볼루션(Russian Revolution)과 셀라걸(Cellargirl)의 자마인 미스조엘린은 직계 혈통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3세마 클래식 대회보다 그룹 1 스프린트 경주가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스조엘린은 1991년 ATC 오크스(ATC Oaks)와 퀸즈랜드 오크스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던 2세 스프린트 스타 트리스케이(Triscay)가 포함된 혈통이기도 하다. 슈웨이다 조교사는 “트리스케이 역시 러시안 레볼루션의 자마이지만 모계 쪽에 여전히 장거리에 강한 체력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슈웨이다 조교사는 “혈통적 이점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번 주말에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직 밀리언즈 내셔널 1세마 세일(Magic Millions National Yearling Sale)에서 $20,000 AUD(약 1,825만 원)에 낙찰됐던 미스조엘린이 오크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슈웨이다의 낙관론에 힘을 더하는 것은 퀸즈랜드의 버전이 트리스케이 시절의 2400m 경주가 아닌 2200m로 열린다는 점이다.
미스조엘린(Miss Joelene)의 지금까지 세 번의 우승은 최대 1350m 거리에서 나왔으며 두 경주 전 출전이었던 골드 코스트 브레이슬릿(Gold Coast Bracelet, 1800m)에서는 6위를 차지했지만 오크스 출전 이전 마지막 사전 경주였던 그룹 2 더 로즈(The Roses, 2000m)에서 제임스 오먼(James Orman) 기수 아래에서 3위로 선전하며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