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딜(Dundeel)의 3세 자마인 셀레스티얼레전드(Celestial Legend)와 밀리터라이즈(Militarize)가 오는 토요일(9일) 랜드윅 기니(Randwick Guineas, Group 1, 1600m)에서 우승을 다툰다.
셀레스티얼레전드는 지난달 24일 호바트빌 스테이크스(Hobartville Stakes, Group 2, 1400m)에서 놀라운 우승을 차지하며 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레 브릿지(Les Bridge) 조교사는 셀레스티얼레전드가 앞으로 1600m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단언하며 이번 경주 우승에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밀리터라이즈의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는 지난 시즌 샴페인 스테이크스(Champagne Stakes, Group 1, 1600m)에서 우승으로 실력을 입증한 밀리터라이즈를 일부러 호바트빌에 내보내지 않았다. 밀리터라이즈는 노련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아폴로 스테이크스(Apollo Stakes, Group 2, 1400m)에 출전해 팬걸(Fangirl)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월러 조교사는 “ 일부러 밀리터라이즈를 노련한 베테랑들을 상대로 경쟁하게 만들어 경험을 쌓게 했다. 이후 자신의 나이 그룹으로 돌아가서 경주를 뛰게 되면 이기기 매우 어려운 상대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지난 첫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1400m에서 1600m로 늘어난 거리를 달릴 능력은 충분하다. 밀리터라이즈의 큰 장점은 좋은 트랙에서 물론 잘 달릴 수 있고 비가 조금 온다고 해도 크게 불리하지 않은 점이라 출전 준비는 오히려 간단하다”라고 말했다.
월러는 라이벌인 셀레스티얼레전드의 지난 경주의 활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이번 주말 밀리터라이즈도 그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윌러는 “호바트빌에서 셀레스티얼레전드의 활약은 대단했다. 우리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밀리터라이즈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무다.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