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최고의 기수 토미 베리(Tommy Berry)가 오는 토요일(4일) 퀸즐랜드 기니(Queensland Guineas)를 위해 이글 팜(Eagle Farm)으로 향하는 이유는 그룹 2 경주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들에 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베리 기수는 빅토리 스테이크스(Victory Stakes, 1200m)의 우승 후보인 언커먼제임스(Uncommon James)와 함께 경주에 나서며 기니(Guineas,1600m)에서는 오픈 베팅 경주에서 6.50달러의 최고 배당률을 자랑하는 듀카스(Ducasse)와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 외 4개의 다른 경주 출전이 있지만 두 마필과의 경주를 놓칠 수 없기에 호크스베리(Hawkesbury)에서 열리는 수익성이 높은 단독 대회를 포기하고 브리즈번(Brisbane)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특히 5세마 언커먼제임스는 올해 첫 출전한 랜드윅(Randwick)의 더 갤럭시(The Galaxy)에서 2마신 차가 채 안 되는 작은 격차로 5위를 기록했고 이는 멜버른 봄 시즌 동안 세 번의 스테이크스 입상 중 두 번의 가장 높은 레벨 경주 입상에 이은 결과였다.
언커먼제임스가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경주는 2022년 6월이었기 때문에 오는 토요일 경주는 스티븐 오데아(Steven O'Dea)와 매튜 호이스테드(Matthew Hoysted) 조교사의 스프린터에게 홈커밍 대회가 될 것이다.
베리 기수는 “매트는 언커먼제임스가 지난 2년 동안 고향에서 경주를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언커먼제임스는 멜버른, 시드니 그리고 퍼스에 갔었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분명히 좋아할 것이다. 애매한 8번 게이트에 배정됐지만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경주가 예상되며 매트는 그가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언커먼제임스는 지난 시드니 경주에서 안쪽 게이트에서 출발했으며 게이트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바 있다.
지난 경주를 돌이켜보며 언커먼제임스의 관계자들은 막판 스프린트에서 다소 아쉬움을 느꼈고 베리는 언커먼제임스가 이글 팜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는 “토요일에 조금 더 조용히 있다가 마지막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언커먼제임스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고 이번 경주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은 말로 우승 후보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