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포트 록로이(Port Lockroy)가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과 롭 아치볼드(Rob Archibald)에게 레일웨이 스테이크스(Railway Stakes, Group 1, 1,600m) 우승을 선사한 데 이어 오는 토요일(30일) 윈터버텀 스테이크스(Winterbottom Stakes, Group 1, 1,200m)에서는 레이디라구나(Lady Laguna)와 함께 퍼스 카니발 그룹 1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달 초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 Group 1, 1,200m)에서 마방 동료인 선샤인인파리(Sunshine In Paris)의 뒤를 이어 실망스러운 10위에 머물렀던 5세 암말 레이디라구나가 이번 주말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와 함께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치볼드는 탭라디오(TABradio)와의 인터뷰에서 “레이디라구나는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태고 몇 번의 고무적인 연습 주행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경주의 결과는 레이디라구나의 잘못이라고만 탓할 수는 없으며 앞선 멜버른에서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잊고 반등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고 우승 후보인 오버패스(Overpass) 역시 좋은 상태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챔피언스 스프린트에서 레이디라구나보다 앞서 8위를 기록한 바 있는 비욘 베이커의 6세마 오버패스는 지난해 윈터바텀과 퍼스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5,000,000 AUD(약 45억 2,500만 원) 규모의 쿼카(The Quokka, 1,200m)에서 두 번 우승한 바 있어 이제 애스콧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달 초 라이징 패스트 스테이크스(Rising Fast Stakes, Group 3, 1,200m)에서 우승한 그레이엄 베그(Grahame Begg)의 4세마 마하바(Maharba) 역시 우승 대결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