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프린터들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에 선 선샤인인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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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4.11.11.22:27기사입력 2024.11.11.22:27

선샤인인파리(Sunshine In Paris)를 향한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의 신뢰는 지난 토요일(9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에서 선샤인인파리가 호주 최고의 스프린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욱 두터워졌다. 

니샴 조교사는 대회 상금 $3,000,000 AUD(약 27억 5,7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 훈련 파트너인 롭 아치볼드(Rob Archibald)와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니샴은 올해 초부터 아치볼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고 이번 우승은 그에게 첫 그룹 1 레벨 우승이었다.

아치볼드는 시드니의 로즈힐(Rosehill)에서 경주를 지켜봤으며 니샴은 그와 함께 이 첫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했다. 니샴은 “롭이 이곳에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매우 아쉽다. 롭에게 플레밍턴에 있겠냐고 물어봤지만 그는 시드니에 머물겠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니샴은 “선샤인인파리가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롭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고, 그가 어떤 기분이 들지 너무 잘 안다”라고 덧붙였다. 

선샤인인파리(중앙)선샤인인파리(중앙)Scott Barbour

5세 암말 선샤인인파리는 1200m 마령 중량 경주에서 스릴 넘치는 피날레를 장식하며 토요일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인베이더(Invader) 자마인 선샤인인파리는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그룹 1 레벨 첫 우승에 도전했다가 아쉽게도 실패한 라이트투파티(Right To Party)를 0.2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에베레스트 우승마 벨라니포티나(Bella Nipotina) 역시 근소한 차이로 바짝 뒤를 추격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콜필드 기니(Caulfield Guineas) 우승마 프라이빗라이프(Private Life)를 반 마신 차로 제친 스트레탄엔젤(Stretan Angel)이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내셔널 브로드메어 세일(National Broodmare Sale)에서 $3,900,000 AUD(약 35억 8,600만 원)에 낙찰되기 불과 몇 주 전 그룹 1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에서 우승한 이후 선샤인인 파리의 두 번째 그룹 1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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